남해읍 국민체육센터를 이용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처음 다니기 시작할 때 러닝머신 등 기타 머신에 먼지가 많이 쌓여 있었습니다.
운동은 호흡이 중요하기 때문에 먼지가 신경이 쓰여서
머신 위의 먼지들을 좀 닦아달라고 직원에게 말했는데
‘저희가 시간 날 때 알아서 청소해요’ 라더군요.
좀 어이가 없었지만 청소까지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 저도 오지랖 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동안 먼지가 보여도 그냥 뒀습니다.
사진 안에 먼지 쌓인 손자국은 제가 몇 달 전에 그어놓은 것입니다,
누위서 운동하면 얼굴이 30센티 거리에 있는 머신이네요.
그리고 오디오박스 위에 보라색 음료자국이 작년부터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그 자국을 볼 수 있었구요
설날 연휴 대청소 기간이 지나니까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음용수기 위 얼룩은 항상 일주일은 가는 거 같습니다.
사실 이런 거 직원에게 닦아 달라 말하고 싶어도
예전에 퉁명스럽게 알아서 한다는 말을 들은 터라 좀 꺼려지고,
지저분한 거 그냥 넘어가게 돼요.
청소에 신경 좀 쓰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운동하면서 저는 헤드폰을 끼고 합니다.
바벨을 내려놓을 때 저는 인지 못하고 좀 새게 내려갔을 수 있습니다.
그 소리가 시끄러웠다면 저에게 와서,
‘회원님, 바벨을 너무 세게 내려놓아서 다른 회원들에게 방해가 되니까
쿠션을 깔고 하시고, 조금만 살살 내려놔주세요‘ 라고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그 직원은 쿠션을 옆에 던져놓고 ‘받치고 하세요’ 라고만 하고 가더군요.
표현법을 조금 바꿔서 친절하게 말을 해줬다면 좋지 않았을까 합니다.
지역 특성상 어르신들이 많은데,
주로 와서 운동보다는 친목도모의 장소로 이용되는 것 같습니다.
설렁설렁 몸만 풀고 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지나치게 큰 목소리로 대화하며 수다를 떠시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저도 조용히 해달라고 했다가, 손찌검이 오길래 그 뒤로는 헤드폰을 끼고 신경쓰지 않습니다.
작년에 남해에 단기 근무 오신 분께 운동할 곳으로 체육센터를 추천해드렸습니다.
그런데 그 분은 하루 운동하시고 오더니
시장 바닥도 아니고 할아버지, 할머니들 떠드는 소리에 시끄러워서 운동을 못하겠다고 했습니다.
작년에는 직원이 파티션 뒤 책상에만 앉아있더니 자리를 옮긴 후로는 좀 더 적극적으로 내부를 둘러보는 것 같더군요.
발전이 있는 것 같아 고맙습니다.
건의사항도 고려해서 반영해주시면 더욱 감사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