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남해로 이주한 자 4년차가 되어가는 군민입니다.

대도시에서 이사를 와서 각종 인프라를 비교해보면 부족한 것들이 분명히 존재하지만, 그래도 애착을 가지고 평생 갈아갈 동네로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건의사항이 있어 글을 적습니다.

출산, 육아에 메여있던 엄마들이 다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 제공과 동시에 새로운 분야로의 배움을 실천할 수 있는 과정을 개설해주셨으면 합니다.

요즘 아이들은 너무나 비쥬얼적인 요소에 익숙하다보니 문해력이 턱없이 떨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이런 아이들을 위해서 문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과정, 독서 및 토론을 지도할 수 있는 과정, 하브루타 과정, 슬로우리딩 과정 등을 평생학습관에 개설해주셨으면 합니다.

아무리 평생학습이라지만 현재 남해도서관, 여성인력개발센터, 화전도서관 등에 개설되어 있는 강좌들은 단순 취미 생활에 너무 치중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중장년층의 취미와 힐링도 중요하지만, 출산 및 육아를 병행하는 30~40대 엄마들의 삶 또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경제활동을 다시 할 수 있는 충분한 여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남해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전문직 여성들도 있을것이고요. 의외로 어린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을 주변에서 많이 마주할때마다 한숨과 걱정이 늘어나는 게 사실입니다.

온오프라인으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활로를 만들어주시는 게 평생학습과에서 새로이 기획, 추진해야 할 분야라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점점 아이들의 독서, 문해력에 요구되는 부분이 높아지는 게 사실입니다.
독서 관련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강좌를 반드시 개설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