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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한 순간 선뜻 도와주신 남해 덕숭건설 사장님께

작성일
2012-08-15
이름
윤가람
조회 :
94
남해로 여름 휴가 가길 정말 잘한 것 같아요.
렌트한 차를 끌고 저녁에 삼천포 대교까지 드라이브를 갔는데 중간에
기름을 안 넣은 걸 깜박하고 신나게 운전을 하면서 간 거에요.
거의 빨간불이 들어오려는 상황에서 계속 네비에서
제일 가까운 주유소를 찾아다니는데 전부 불이 꺼진 상태여서 정말 당황스러웠답니다.
마침 현금도 똑 떨어진 상태에고 낯선 곳에서 예상치 못하게 당한 일에
어쩔줄 몰라하던 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가보자 하고 차를 끌고 주유소를 찾아 골목으로 들어섰는데
역시나 그곳도 닫혀 있더군요.
그런데 주유소 맞은편에 주민분들이 나와계시길래
저희가 기름이 없어서 그러는데 여기 주유소 문 연 곳 아시냐고 물었더니
여기는 10시면 거의 문을 닫아서 없을 거라 하시더군요.
그 말에 저희는 절망... 패닉... 상태였어요.

그런데 선뜻 집에 휘발유가 있는지 보고 오겠다고 말씀하시더니
정말 휘발유통을 들고 오시는 거에요.
그 기름이 없었다면 저희는 어찌 됐을지...
묵고 있던 숙소까지 돌아오기도 충분한 양의 기름이었으니 얼마나 많이
기름을 나눠주신 건지 짐작이 가지요...
나중에 돈을 드리겠다고 해도 됐다시면서 마다하셔서 뭐 드릴게 아무것도
없던 저희는 마침 갖고 있던 간식을 드리고 왔습니다.
돈이 아니니까 받으시겠다면서 웃으시는 그 분이 어찌나 감사하던지...

나중에 감사인사라도 드리고 싶어서 <덕숭건설>이라는 사무실
이름만 기억하고 돌아왔습니다.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말씀드리고 싶은데 방법이 없어서
여기에 글을 남겨요.

다음에도 남해로 꼭 다시 놀러오자고 다짐했습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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