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사)한국해산종묘협회 참다랑어 종묘생산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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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사)한국해산종묘협회 참다랑어 종묘생산 MOU 체결
새로운 소득원 개발 및 수출로 침체된 양식산업 활로 모색

 남해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수산업분야 미래 신성장 동력산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참다랑어 양식사업의 최대 과제인 종묘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사)한국해산종묘협회(회장 박완규)와 참다랑어 종묘생산 및 중간육성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지난 22일 오후 군청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현태 군수를 비롯한 실과소장들과 박완규 회장을 비롯한 (사)한국해산종묘협회 회원, 수산기관․단체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참다랑어 수정란 채집과 반입, 종묘생산, 중간육성 등에 상호 협력해 사업의 성공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정현태 군수는 “오늘 우리 남해군과 해산종묘협회가 체결하는 MOU는 참다랑어 양식의 성공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담은 성공확약 MOU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남해군의 수산업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를 개척한다는 마음으로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이 될 참다랑어 양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완규 회장은 “남해군과 해산종묘협회가 가진 공통된 생각은 반드시 이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올해는 남해군에서 중간육성, 그리고 양성에 입문하는 단계까지 반드시 실현해내겠다는 다짐을 남해군 생산협회 회원들과 함께 했다”며 애정 어린 관심과 격려의 눈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했다.

 남해군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참다랑어 종묘생산에 한국해산종묘협회와 더욱 체계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소득원 개발과 수출전략 양식어종 육성 등 침체된 양식산업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펼쳐나갈 방침이다.


참다랑어 종묘생산 시험사업, 앞으로 어떻게 추진되나?

 수온이 따뜻한 남해안에서 참다랑어 양식에 성공할 수 있겠다는 가능성을 내다본 남해군은 이를 수출전략 어종으로 개발하기 위해 지난 2009년 5월 일본 가고시마현 미나미사쯔마시 참다랑어 양식장 시찰을 시작으로 참다랑어 시험양식사업에 뛰어들었다.

 같은 해 7월에는 세계 최초로 참다랑어 인공부화 및 완전 양식에 성공한 일본 긴키대학 연구진을 남해군에 초청해 자문을 구한 결과 남해 바다환경이 참다랑어 양식에 적합하다는 진단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한국해산종묘협회와 함께 지중해 몰타국으로부터 참다랑어 수정란 550만개를 채집해 3~8cm정도의 크기로 성장시키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에는 한국해산종묘협회와의 업무협약과 함께 몰타국의 수정란 채집장소를 확보하는 등 실행계획을 착실히 준비해 나가고 있다. 오는 5~6월경에는 한국해산종묘협회와 함께 몰타국을 방문해 참다랑어 수정란을 채집하고, 남해군으로 반입해 부화 및 사육에 들어간다.

 약 2개월간의 육상수조 사육이 성공하면 본격적인 2단계 사업에 착수하게 되는데, 2단계 사업은 초기 단계의 종묘로 성장한 참다랑어를 해상가두리에서 판매 가능한 크기의 종묘로 키워내는 사업이다.

 군은 육성 단계별 먹이 개발 및 확보, 수질 및 질병 관리 등에 집중해 2단계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올해 말에는 본격적인 양식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종묘를 생산할 계획이다.

 앞으로 참다랑어 종묘생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남해군은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해양수산산업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시행착오를 겪어 온 참다랑어 종묘생산에 더욱 내실을 기해 세계적인 수출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13-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