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바다뱃길을 여는 축하음악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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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바다뱃길을 여는 축하음악회’ 열어

3,000여명의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흥겨운 음악 선사, 오색찬란 불꽃놀이

여수세계박람회의 개막과 함께 남해 서상항에서는 박람회장을 오가는 새로운 뱃길이 열리고, 이를 축하하기 위한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지난 12일 남해군은 서상여객터미널 앞 광장에서 관광객과 군민 3,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해에서 여수세계박람회장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이 될 크루즈선의 안전을 기원하고, 주말을 맞아 남해를 찾은 관광객들과 일상에 지친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자 ‘바다뱃길을 여는 축하음악회’를 열었다.

식전행사로는 타악예술단 ‘다물’이 대북공연을 준비해 힘찬 울림으로 멋지게 흥을 달구었다. 또 국내에서 관람하기 어려운 우크라이나 전통 무용단과 중국 기예단의 정열적인 공연이 터미널 앞 광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현란한 조명과 함께 바다 위를 오가는 크루즈선은 음악회를 축하하는 듯 힘찬 뱃고동 소리를 울렸으며, 7시 30분경 개회식이 선언되고 본격적인 음악회가 그 문을 활짝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미소라와 황혜림, 정수연, 김영은 등의 초청가수가 음악회의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정현태 남해군수와 정수원 부군수도 평소 감추고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무조건’, ‘낙엽 따라 가버린 사랑’을 불러 참석자들의 어깨를 더욱 들썩이게 만들었다.

또 한국 최고의 트로트 가수 현철이 구수한 부산 사투리로 관객들과 호흡하며 ‘봉선화 연정’, ‘사랑은 나비인가 봐’ 등 8곡의 노래를 선물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남해 출신의 보컬 장현준이 참여한 ‘옐로우 시티’도 고향 지역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음악회의 다채로운 공연이 끝난 후에는 서상방파제에서 쏘아올린 수많은 불꽃이 밤하늘을 수놓아 장관을 이루었다. 참석자들은 남해바다의 그림 같은 야경에 더해진 오색찬란한 불꽃을 감상하며 저마다 탄성을 자아냈다.

군 관계자는 “바다뱃길을 여는 축하음악회에 너무나 많은 관광객과 군민들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90여 일 동안 열리는 여수세계박람회에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빠르고 안전한 남해서상항의 크루즈선을 이용해 찾아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