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우리 모두 희망을 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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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희망을 심어요”

남해군, 장애인의 날 기념식 및 장애인 한마음축제 개최

남해군은 20일 문화체육센터에서 2,000여 명의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2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을 갖고 제12회 ‘남해군 장애인 한마음축제’를 열었다.

남해군 장애인 한마음축제는 지역 장애인들의 화합과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장애인의 결속을 다지고, 자립과 재활의지를 향상시키고자 매년 장애인의 날을 즈음하여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1부 기념식과 2부 한마음 축제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행사의 진행에 앞서 소망의집 ‘소망밴드’의 연주와 남해사랑의집 풍물패 ‘밀알’의 공연이 펼쳐져 많은 사랑을 받았다.

기념식에서는 5명의 장애인 자녀 학생들에게 각 2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됐다. 지급된 장학금은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지회장 박용길)가 지역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운영 중인 자판기 수익금으로 마련된 것이다.

또 늦깎이 초등학생 정정자(51․지체장애1급) 씨가 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 주관 장애인자립수기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해 상장이 전달됐다. 정 씨는 ‘우리 희망을 심어요’라는 제목으로 장애 때문에 힘들었던 어린시절부터 소중한 채소를 가꾸며 행복하게 살아가는 현재의 모습을 솔직하게 담아내 학생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외에도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에서 주관한 장애인의 날 기념 글짓기 공모전에서 입상한 남해여자중학교 윤지희(중고등부 최우수) 학생 외 5명에게 상장과 함께 부상이 전달됐으며, 경우1급 종합정비를 경영하는 김병권 씨 등 총 12명은 장애인복지 유공자 표창을 수상했다.

박용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회군지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통계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10%가 장애인이며, 이중 후천적 장애는 90%에 이른다. 비장애인도 장애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더불어 상생하는 아름다운 보물섬이 되도록 우리 모두가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후 1시부터 시작된 2부 행사에서는 읍면 및 시설별 노래자랑과 이벤트 문화행사가 열렸으며, 향토가수 초청 공연과 푸짐한 경품추첨 등으로 흥겨운 한마당이 펼쳐졌다.




201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