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대한민국 7개의 아름다운 섬 지자체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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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7개의 아름다운 섬 지자체가 한자리에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 창립식 남해서 열려

고립과 불편, 혹은 과거 유배지로 인식되었던 1,773개의 섬들이 동경의 대상, 희망이 있는 곳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본격적인 ‘섬 관광시대’를 맞아 개발과 발전에서 소외되었던 섬들이 연대라는 무기로 한번도의 중심이 될 것을 선언한 것이다.

남해군은 15일 오후 2시, 남해유배문학관에서 동․서․남해안에 흩어진 7개의 섬 지자체들이 모여 ‘대한민국 아름다운 섬 발전협의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날 창립식에는 경남 남해군을 비롯한 인천광역시 강화․옹진군, 전라남도 완도․진도․신안군, 경상북도 울릉군의 자치단체장들이 참석하여 공동번영과 함께 국가의 신성장 동력을 함께 창출하기로 했다.

협의회의 초대회장을 맡은 정현태 군수는 “예전 유배지로 인식되었던 섬들이 현대에 와서는 또 다시 개발에서 소외되어 낙도(落島)로 인식되어 왔다. 이제 ‘해양관광 시대’, ‘섬 관광시대’를 맞아 유배지는 휴양지로, 낙도(落島)는 즐거운 낙도(樂島)로 전환되고 있다”며 섬에 대한 인식의 변화가 필요함을 지적했다.

이어 정 군수는 지난 2010년 미조면 조도 상수도 준공식 때의 마을 주민들의 말을 인용하며 “조도에서 400여년을 살아오면서 세금 한번 거르지 않았던 섬 지역주민들은 육지로부터 오는 물 한 방울을 얻기도 힘든 것이 현실”이라며 섬에 대한 정부의 인식 또한 전환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협의회는 강화-옹진-신안-진도-완도-남해-울릉군을 잇는 ‘아름다운 섬 관광벨트’를 조성하고 국제적인 관광휴양지로 만들어 나가는 한편 교통, 문화, 교육, 의료, 주거 등 섬으로 인해 겪는 주민 불편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공동대응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또 섬 지자체 간의 연대를 행정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의회와 기관․단체, 민간까지 확대해 나갈 필요가 있다는 것을 공감하면서, 다양한 교류․협력사업의 추진으로 상호 발전을 도모키로 했다.




2012-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