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6기

남해군 선진장사 행정, 너도나도 벤치마킹

동영상 파일 : 동영상링크
여기 초점을 받으면 키보드 화살표 상(↑)·하(↓) 키로 대본 스크롤을 할 수 있습니다.

남해군 선진장사 행정, 너도나도 벤치마킹

‘화장 유언 남기기’ 군민 30% 서명, 납골평장 시책 도입 등

남해군의 선진장사 행정을 배우기 위한 지자체들의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다.

26일에는 도내 18개 시군 담당과장과 공무원 40여 명이 전국적인 선진사례로 손꼽히고 있는 남해군을 방문해 추모누리와 공동묘지 정비지역을 둘러보고 현장에서 장묘문화 개선을 위한 아이디어를 모았다.

지난해 11월에도 지방행정연수원 5급 승진 리더 과정 17명의 사무관이 남해군 선진장례문화를 견학하기 위해 남해군을 방문했다.

남해군은 초고령화 사회를 대비한 장묘문화 정착과 도내는 물론 전국적으로 모범적인 장사시설 시책추진으로 한국사회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왔다.

기존 묘지 만장에 따른 묘지난 해소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것을 느낀 남해군은 군수의 강력한 의지로 공원 개념을 도입한 장사문화 혁신을 도모했다.

이를 위해 담당공무원은 상가(喪家)를 직접 방문해 장례문제를 논의하고 사설 묘지 적법여부를 사전에 확인하는 등 불법묘지 근절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또 ‘화장 유언 남기기’를 추진해 약 1만 5천여 명(군민의 30%)의 군민이 이에 서명했으며, 군 예산으로 화장 및 개장 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경제적 지원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서면 연죽리에 위치한 추모누리는 화장시설과 장례식장을 갖추고 사망에서부터 운구․화장․매장의 모든 장례 절차를 한 곳에서 처리할 수 있는 원스톱 시스템을 구축해 지역 이용객에게 호응을 얻고 있으며, 장사시설 건립에 따른 님비현상을 극복한 전국적인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또 납골당과 평장을 혼합한 납골평장 시책도입으로 국토의 효율적 이용에 기여했으며, 장사시설 인근마을의 민원을 사전에 해소하기 위해 마을숲공원화, 마을회관 증축 등의 숙원사업을 지원하기도 했다.

한편 남해군은 앞으로 공동묘지의 공원화를 위한 자연장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오는 2014년까지 군내 6개의 공동묘지에 5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8만 2천㎡에 이르는 자연장지를 건설한다.




2012-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