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놀이

꽃쌈

작성일
2010-07-06
이름
관리자
조회 :
845
이 놀이는 주로 여자아이들이 하는 놀이로써, 여남은 명의 아이들이 각기 자기 짝을 정하
여‘가위, 바위, 보’로 편을 갈라 놀이에 임한다. 자기편이 정해지면 다시 자기편의 대장이
각각 나와‘가위, 바위, 보’로 승패를 가름한다.
이긴 편은 진편을 향해 손을 잡고 나란히 서고, 진 편은 상대편을 바라보며 역시 그렇게 선
다. 물론 여기서 각 팀이 서로 7~10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먼저 이긴 팀이 진 팀 쪽으로 발을 내디디고“이겨서 재미나다 무궁화”하며 노래를 부르
며 걸어 나가는데‘무궁화’ 하고 노래가 끝날 때 한발을 휙 올리며“약 오르지”하는 투로
나온 후 제자리로 급히 들어간다. 그러면 또 진편은 꼭 그런 식으로“져서 슬프다 장미꽃” 하
면서 역시 한쪽 발을 휙 올리며“부럽지 않아”하는 식으로 내밀고는 제자리로 들어간다.
다시 이긴 편이 처음과 같이“우리 집에 왜 왔니 왜 왔니 왜 왔니?”하면 진 편은“꽃을 찾
아 왔단다, 왔단다, 왔단다” 또 이긴 편은“무슨 꽃을 찾겠니, 찾겠니, 찾겠니?” 한다. 진
편은 이긴 편 사람 중에서 자기들이 데리고 오고 싶은 사람의 이름 뒤에‘꽃자’를 넣
어“OO 꽃을 찾겠다, 찾겠다, 찾겠다.”하면 이긴 편은 그 사람을 능가할 만한 사람을 상대
편에서 물색하여“OO 꽃을 찾겠다, 찾겠다, 찾겠다.”라고 한다.
이름이 불려진 사람은 대열에서 나와 한쪽 다리를 내밀어 서로 발 측면이 닿도록 하여 서
로 팔을 잡아당겨 힘겨룸으로 승부를 결정한다. 이 때 패자는 승자의 편으로 들어가게 된다.
그리하여 이 놀이가 계속되는데, 한쪽 선수가 모두 없어질 때까지 계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