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오전에 금산에 올라가려고 보리암 복곡주차장 입구에 도착하니 금산 보리암까지 올라가는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아 보리암 매표소가 있는 주차장으로 차를 몰고 올라가야 한다는데 그쪽의 주차장이 만차 상태여서 30분은 족히 기다려야 올라갈 수 있다고 하더군요.(말이 그렇지 30분 이상 걸릴 가능성이 더 높지 않았을까요?)

이곳에 몇차례 다녀왔었는데 평소같았으면 복곡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보리암에 올라갈 수 있었을텐데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는 바람에 무작정 기다릴 수 없어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셔틀버스가 운영을 하지 않는건지요? 일반 시내버스든 시외버스는 지금도 운행하고 있는데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관광객들이 적어서 운수회사의 수지타산(경영)이 맞지 않아 셔틀버스가 운행하지 않는건가요?
한려해상국립공원 측에서는, 현재 보광운수, 금송운수에서 운영하고 있고 운수회사에서 차량 배치 후 탐방객이 감소(평일, 우천 등)하여 셔틀버스 이용객이 적으면 운수회사에서 현장 자체 판단하여 자율적으로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답변을 주었는데, 아무리 관광객이 적어졌더라도 최소한도 1대 정도의 셔틀버스는 운행해야 하지 않겠는지요? 셔틀버스의 운영권은 남해군에서 허여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행정지도가 필요한 사안이라 생각합니다.

경기도에서 멀고도 먼 남해까지 갔는데 국민의 발을 위한 편의는 고려하지 않아 상당히 섭섭했습니다.

금산 보리암에 가고자 하는 관광객이 있는한 불가항력적인 천재지변의 경우를 제외하고는 셔틀버스는 운행했으면 합니다.